과거 한 예능에서 손님을 의자에 앉혀두고 손등, 손바닥을 이용해 볼을 때리는 따귀마사지가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능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게 만들어 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이러한 마사지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시작은 태국에서부터였습니다. 이 마사지 관리사 중 한 사람은 굉장히 유명하기도 해서 TV 출연까지 했을 정도인데요.

 

볼살을 때리는 것으로 늘어진 피부 탄력을 채워주고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혈액 순환 활동을 촉진시켜 피부가 속부터 맑고 밝아지도록 해주기도 합니다.

 

따귀마사지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전파되어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지금까지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마사지를 하는 데에 있어서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습니다. 관리사의 청결한 손만 있으면 충분하죠. 먼저 손등으로 고객의 얼굴 구석구석을 짚어보고 문제가 있는 부위가 있다면 그 부분을 중심으로 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일반적인 마사지 종류들이 기본 60분에서 많게는 120분 동안 이루어지는 것에 비해 이 마사지는 아주 짧게, 15분 정도 진행합니다. 그 이상으로 하게 되면 오히려 얼굴에 너무 극심한 자극이 가해져서 불필요한 통증이 생길 수도 있고 잘못했다가는 얼굴에 상처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 진행시간은 굉장히 짧지만 그에 비해 가격은 매우 높은 편에 속합니다. 한국 돈으로 하면 대략 40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죠.

 

 

이렇게 문제가 있는 신체 부위, 혹은 불필요한 부종이 있는 부위를 때리는 마사지 기법은 비단 얼굴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적용하는 신체 부위가 복부가 될 수도 있고 종아리나 허벅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무작정 막무가내로 힘을 가해 때리는 것은 당연히 아닌데요. 압력의 세기를 굉장히 세밀하게 조절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이는 무엇보다도 전문성이 필요한 마사지 종류입니다.

 

보통 마사지라고 하면 우리는 주무르기, 두드리기, 쓸어주기 등의 기법을 떠올리는데 손바닥으로 때리는 따귀마사지는 생소하죠. 이 마사지가 아직도 큰 유행을 하고 있는 국가나 지역에서는 특히 여성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때리는 행위를 통해 얼굴의 부종을 제거하여 얼굴이 작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사지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신체든 정신이든 치유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드물게도 이 마사지는 미용에 더 주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예뻐지기 위해서 여성들만 받는 마사지는 아닙니다. 남성들도 따귀마사지를 받으면 부종이 제거되고 독소 및 노폐물이 배출되어 각종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고 골격 교정에도 도움이 되며 저작 운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태국하면 타이마사지가 바로 떠오르지만 지금 태국에서는 정통 타이뿐만 아니라 이 마사지와 함께 허브볼 마사지라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허브볼 마사지란 다양한 약재를 천으로 싸서 한약을 만들 때처럼 꽉 짜준 다음 그렇게 만들어진 볼로 신체 부위 곳곳을 눌러 주는 기법으로 진행됩니다. 허브볼 마사지는 특히나 태국의 어르신들에게 유독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발마사지와는 다른 방식을 가진 태국식 발마사지라는 것도 존재합니다. 태국식 발마사지는 중국과는 다르게 발뿐만 아니라 종아리와 허벅지까지 케어를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마사지라는 단어보다는 다리마사지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 저와 함께 알아본 따귀마사지의 첫인상은 어떠셨나요? 이색적이어서 흥미를 느낀 분들도 계실 것이고 굳이 비싼 돈을 지불하고 따귀를 맞아야 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을 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 또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 마사지를 받아보라고 권장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저 새로운 정보를 알려드리고 싶었을 뿐, 어디까지나 선택은 여러분들의 자유입니다. 만약 오늘 이 마사지에 흥미가 생기셨다면 태국 여행을 하게 되었을 때 잊지 말고 꼭 한 번 받아 보세요. 이 이색적인 마사지의 숨겨진 매력에 푹 빠지실 수도 있으니까요.

 

 

마사지 mf 뜻과 유래 알아볼게요!